2023년 7월 2일 일요일

웹페이지 덜 힘들여서 만들기 - Figma, Framer

항상 통빡으로 들이밀면 몸과 마음이 고생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진행하는 방식처럼

기획 -> 마크업 -> FE & BE 순으로 나름의 제작 절차를 구성하면 덜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기획이라는건 사실 나 혼자 개발하는거라 머릿속에 있어 따로 문서화 할 필요는 없고, 웹페이지 그림 그리는 것부터 바로 시작하면 되기 때문에 Figma 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Figma


Figma For Beginners 1~4 를 먼저 공부했다.

웹페이지를 만들어봤다.

디자인에 대한 감도 별로 없고, 피그마 기본 기능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엄청난 공수가 들어갔다.

Figma 프로젝트


사내 해커톤을 진행하며 팀원들과 원활한 대화를 위해 Figma 로 목업을 만들어보았다.

이미 있는 사내 서비스를 참고하였기 때문에 디자인 창의력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해커톤을 진행하며 필요한 기능과 용어를 그때그때 마구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가끔 이런 긴장감 있는 상황에서 빡통으로 찾아내는 것도 필요하다.


내가 피그마를 잘 못써서 그런 것 같은데, 노가다를 두 번 해보니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점점 들었다.

Framer


우연히 Framer 를 알게 되었다. 


Framer 를 사용하면 보여지는 모습 뿐만 아니라 컴포넌트 간의 상호작용까지 프로토타이핑 할 수 있어 FE 개발자와 추가 커뮤니케이션 없이도 협업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걸 공부하는 중이다. 

weworkremotely.com 홈의 마크업을 따라해보았다.



모바일 뷰가 필요하므로 햄버거 메뉴를 어떻게 만드는지 찾아보았다.




Framer 는 확실히 동적인 기능 위주의 강의가 많은 것 같다.


통빡을 덜 쓰려면 뭐든 공부를 해야 한다.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sveltekit 에서 clipboard 의 이미지 붙여넣는 예제

TL;DR 

paste image from clipboard using tiptap • REPL • Svelte


과정:

https://www.codemzy.com/blog/tiptap-pasting-images

이거 대로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몇가지 빵꾸가 있었다.


먼저, item 을 한번 더 까야 image file 을 얻을 수 있다.

https://developer.mozilla.org/en-US/docs/Web/API/DataTransferItem/getAsFile


그리고 image 를 node 에 붙이는 방법 말인데, 이건 저 블로그 글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안된다.

https://tiptap.dev/api/nodes/image#usage

editor.commands.setImage({src: response}) 를 써야 한다.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해외주식 세븐스플릿 자동매매 프로그램

'세븐스플릿'이라고 이름지어진 분할매매법이 있다.

'세븐스플릿'의 명명자인 박성현님이 '매직스플릿'이라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내놓으셔서 사용중에 있다.

아쉽게도 국내 주식용이라, 해외 주식용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기로 했다.

키움 API 등은 인터페이스가 불편하여 한투에서 제공하는 rest API를 사용하였다.


첫번째 버전이 만들어졌고, 잠자기 전에 켜놓는다.

https://github.com/gogyzzz/autotrade

만들면서는 나중에 코드 정리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잘 돌아가고 있어서 건드리기가 귀찮아졌다.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요약


1. 방향을 가리키는 손짓

  • 심리학 ‘마음이론’의 핵심 증거
  • 침팬지는 이해하지 못함
    • 침팬지는 손 끝을 쳐다봄
  • 인간만이 이해한다고 믿어왔음
  • 그런데 개도 이해함
    • 개는 사람처럼 고산지대의 유전자, 말라리아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음
    • 가축화하며 진화한 것으로 추정

3. 자기가축화한 동물

보노보

  • 침팬지 다음으로 인간과 가깝다.
  • 서로를 해치지 않음
  • 모르는 개체에도 음식을 나눠줌
  • 암컷 중심의 사회
    • 한번에 여러 수컷과 교배를 통해 누구 앤지 모르게 함
    • 풍부한 자원이 있는 콩고강 일대에 서식하여 생존이 아닌 번식에만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다는 가설

4. 흰 눈자위

사람 자기가축화 가설

자기가축화된 종의 특징

  • ?? 큰 뇌 용적률
  • 둥근 머리
    • 세로토닌
  • 적은 테스토스테론
    • 상대적으로 덜 긴 약지

독보적인 인간의 협동 능력의 원인

  • 흰 눈자위로 상대방의 의도를 쉽게 파악
  • 호모 종 중 인간만이 흰 눈자위를 가졌을 것

5. 어리게 보이도록 진화

  • 동안이 유리한 이유
    • 타인의 호감 쉽게 얻음 → 집단 내 생존, 협력에 유리
  • 가축화 징후
    • 출생 시 작은 뇌
    • 유아기 사회 지능으로 빠르게 적응
    • 서서히 발달하여 풍선 형태 머리
  • 사람이 침팬지 보노보와 다른 점
    • 침팬지: 같은 집단 우호
    • 보노보: 다른 집단 우호
    • 사람: 같은 집단 우호 but 집단의 정의 확장 가능
  • 옥시토신 순환
    • 눈맞춤 → 옥시토신 분비 → 다정함 → 옥시토신 분비 → …
    • 아기와 엄마의 친밀감 선순환

6.

  • 옥시토신 역할
    • 같은 편 자상
    • 다른 편 공격 (보노보는 암컷이 수컷에 적대적)
  • 위협 → 비인간화
    • 위협 받음 → 마음 이론 신경망 둔화 → 타인 비인간화 → 공격성
  • 인류 진화도
    • 대중의 편견에 큰 영향
    • 집단(백인-흑인 등) 간 비인간화에 일조

7

  • 사회심리학
    • 집단 내 개인의 행동 연구
      • 편견, 순응, 복종
  • 백인 - 흑인 갈등
    • 서로 위협 → 서로 비인간화 악순환
  • 다정한 인간 개량?
    • 인구 1%, 너무 극단적
    • 과학 기술로 극복 ㄴㄴ

8

  • 인간의 상호 적대감
    • 침략과 정복의 역사
      • 너무 많은 사회적 비용
    • 완화하고자 민주주의 탄생
      • 입헌 민주주의
      • 미국식 민주주의
  • 유일한 갈등 완화방법
    • 불안이 낮은 상황에서 접촉
    • 유대인, 흑인과 같이 지내본 사람들이 더 친밀

9

  • 동물에 빗댄 모욕
    • 동물과 사람의 차이를 강조
    • 무의식 중에 동물 < 사람
  •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위계의식이 덜함
  • 마르투족의 개 딩고
    • 성인들이 사냥을 나가면 대신 애들을 돌봄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여전히 브랜드는 기능을 따른다. - 매거진 B(Magazine B) No.89: Arc'teryx

https://trevari.co.kr/bookreviews/show?id=870c0e94-f792-4adc-91ec-25b60553c6f7


정점에 있다고 평가받는 명품 브랜드들은 한 때 당대 최고의 혁신적인 기능성과 실용적인 시도로 주목 받은 것들이다.


명품 브랜드를 얘기하면 항상 제일 먼저 언급되는 에르메스는 퀄리티 높은 마구용품으로 귀족들에게 주목받았고, 자동차 후드에 사용되던 지퍼를 가방에 최초로 도입하여 유명해졌다. 또한 전쟁통에 크림색 종이 상자가 동이 나자 당시 천대받던 오렌지색으로 과감히 패키징을 시도하였는데, 현재 에르메스 디자인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이 외에도 최초로 발의 아치 구조를 신발에 적용하고 푹신한 코르크 밑창을 사용하여 유명해진 페라가모, 무겁고 관리가 불편한 가죽 소재 가방만 있던 시대에 가볍고 편한 나일론 소재를 최초로 시도한 프라다도 당대엔 혁신적인 기능성으로 출발한 브랜드들이다.


평소 브랜드에 크게 관심이 없던 나는 아크테릭스라는 브랜드를 매거진B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다 읽을 때쯤엔 왜 아크테릭스가 명품의 반열에 오를만한 브랜드인지 이해했다.


아크테릭스를 최초로 유명하게 만든 것은 암벽등반 시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면서 몸을 견인하는 하네스 덕분이었다. 이후 아크테릭스는 고어텍스 자켓의 방수 테이핑 폭을 기존에 없던 수준으로 줄이는 시도로 한번 더 주목받으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책을 읽는 내내 인상 깊었던 것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미사여구보다 인터뷰에서 매번 등장하는 실용성에 대한 찬양과, 패션을 따라가기보단 궁극의 기능을 추구하는 개척자가 되겠다는 철학을 가진 임직원들이었다.


새로운 브랜드는 끊임없이 나오지만,

시대가 흘러도 살아남는 브랜드는 기능에 충실한 것들 뿐 아닐까.